신성우가 아내와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혀 관심을 모은다.

신성우는 최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16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현재 아내와 결혼한 이유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성우는 "연애할 때 아내가 여행 다니는 걸 의외로 좋아했다. 함께 바이크를 탔는데, 한 번 크게 싸운 적이 있다. 이 정도 싸웠으면 이 친구하고 끝나겠구나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신성우는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비가 내렸다. 앞에 가는 차의 라이트도 안 보일 정도였다. 뒤에서 아무 소리 없이 묵묵히 있더라. 세 시간 반 정도 지났을 때 처음으로 말을 꺼냈다. '괜찮니?'라고 물어봤더니 '괜찮아'라고 하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신성우는 "그때 느꼈다. 뒤에서 꼭 안고 있기에 이 친구는 내가 뭘 해도 인생을 같이 살 수 있겠구나"라며 십여 년 동안 오빠 동생으로 알았던 플로리스트 아내와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신성우는 16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4년 열애 끝에 지난 2016년 결혼, 아들을 두고 있다.

한편 이날 신성우는 결혼으로 꾸린 행복한 가정과, 어머니를 모시고 살기 위해 새로 지은 집, 김치까지 척척 담그는 반전 살림솜씨 등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뮤지컬배우 겸 교수로 활발히 활동 중인 모습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