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부인, 증언 도중 울먹...성 씨 "김지은이 헤어졌다는 문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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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부인, 증언 도중 울먹...성 씨 "김지은이 헤어졌다는 문자 보냈다”
  • 김희온
  • 승인 2018.07.1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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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보도화면 캡처)

 안희정 전 지사의 부인 민주원 씨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13일 안희정 전 지사에 대한 5차 공판이 진행됐다. 안희정 전 지사 부인 민 씨는 이날 아침 증인 보호신청을 하면서 취재진에 노출되지 않았지만 약간은 피곤한 기색으로 법정에 들어서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안희정 전 지사 부인 민 씨는 오늘 재판에서 김지은 씨가 평소 남편 안 전 지사를 많이 좋아하는 것처럼 느껴 불편했다고 증언했다. 특히 지난해 8월 충남의 리조트에 투숙했을 당시 김 씨가 새벽 시간 부부의 침실에 들어온 일에 대해서도, 그 날 이후 남편을 위험하게 할 수 있는 인물이라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또 김지은 씨가 안희정 전 지사를 좋아하는 건 알았지만, 살면서 남편을 의심한 적은 없었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앞서 오전 재판에서는 안 전 지사의 대선 경선캠프에서 일했던 성 모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성 씨는 ‘김 씨가 안 전 지사를 이성으로 봤냐’는 안 전 지사 변호인의 질문에 “그렇다기보다는, 아이돌을 바라보는 팬심이나 존경심이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성 씨는 또 김지은 씨가 안 전지사와의 스위스 출장 이후 ‘슬프다’는 내용의 카카오톡을 보냈다고 진술했다. 그는 “김 씨로부터 ‘오빠 몰라요. 헤어졌어요. 슬퍼서 세상 사는 게 다 슬퍼요. 같이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어요. 근데 연락 못해요 이제’라는 카카오톡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누구와 연애 하는지 등 디테일한 연애사는 말하는 편이 아니라 그냥 넘겼다. 그 대상이 안 전지사라고는 생각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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