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석탄, 품질도 문제? 中 "잘 관리하지 못해 품질도 들쑥날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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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석탄, 품질도 문제? 中 "잘 관리하지 못해 품질도 들쑥날쑥"
  • 김희온
  • 승인 2018.07.2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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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채널A 보도화면)



북한산 석탄을 실은 배들이 불과 2주 전까지 우리 항구를 드나든 것이 확인됐다.


정부는 북한산 석탄 9000여톤이 지난해 러시아를 경유해 인천과 포항으로 국내에 반입된 사안과 관련 수입업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중이다.


북한산으로 추정되는 석탄 9000톤이 국내에 어떻게 반입됐는지 여부를 두고 여러 관측과 해석들이 난무하고 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북한 석탄의 국내 반입에 관여한 이들에 대해 "관계 당국에서 조사가 진행되고 있고, 그에 따라서 필요할 경우 처벌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중국에 석탄을 수출하면서 품질에서 문제가 발견돼 북한으로 되돌아간 사례가 많았다.


중국 정부가 발표한 '2016년 수출입 상품 질량 안전백서'에서 북한 석탄의 여러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중국 '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이 작성한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북한 선박들이 싣고 온 석탄들은 제대로 된 중량 정보를 제공하지 못했다.


북한 석탄의 품질 문제도 제기된 바 있다. 검역총국은 북한이 기준치 미달 석탄을 많이 수출하는 이유에 대해, "폐쇄적이고 낙후돼 외부 세계와의 소통이 부족하고, 석탄을 폐쇄적으로 관리하면서 중국의 석탄 수입정책을 중요시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또 “과학기술 수준이 떨어져 석탄의 친환경 지표를 검사하는 능력이 부족하고 수출용 석탄을 잘 관리하지 못해 품질도 들쭉날쭉하다"고 검역총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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