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건설 시공 라오스 댐 붕괴, 외교부 "한국인 노동자 사전 대피 피해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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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건설 시공 라오스 댐 붕괴, 외교부 "한국인 노동자 사전 대피 피해는 없어"
  • 김희온
  • 승인 2018.07.25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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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보도화면 캡처)


SK 건설이 라오스에서 시공 중인 대형 수력발전댐의 보조댐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외신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오후 8시쯤 라오스 남동부 아타프 주에 위치한 수력발전 댐이 붕괴돼 물이 인근 마을을 덮쳤다.


조사 결과 라오스서 붕괴된 댐은 국내 기업 SK 건설이 태국 당국과 함께 진행하던 사업의 일환이었으며 곧 완공을 앞두고 있었다.


라오스서 일어난 댐 붕괴로 많은 이들이 행방불명되거나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침수 피해를 입은 마을은 흙탕물에 잠겨 마을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됐다. 지붕 위나 떠다니는 타이어에 매달린 채 구조를 요청했다.


이에 라오스 댐 붕괴 이유에 대한 SK 건설 측은 "붕괴가 아니다. 최근 라오스에 이례적으로 퍼부었던 호우 때문에 댐의 물들이 넘쳐난 거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SK 건설 측 한 관계자는 "라오스서 내린 강수량 때문에 이에 따른 위험을 당국에 미리 알렸다"라며 붕괴 사고가 아님을 강조했다.


한편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해당 시공에 참여했던 SK 건설 소속의 한국인 노동자들은 사전 대피해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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