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최종 구속기간 만료로 풀려났다.
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한 혐의로 2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복역해 온,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구속기간이 끝나 이날 새벽 0시30분께 수감 중이던 서울동부구치소를 나왔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지난해 1월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져 세 차례 구속이 연장됐다. 이후 최종 구속 기간이 만료됐다.
재판부는 김 전 실장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하기로 했으며, 대법관 전원의 합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검찰 측은 다시 청구한 구속영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대법원 상고심 재판은 불구속 상태에서 진행하게 된다.
김 전 실장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세월호 보고 조작', '화이트리스트' 사건으로 각각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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