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상하이에 간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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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상하이에 간 까닭은?
  • 조 휘광
  • 승인 2018.09.0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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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트립' 최고경영진 만나 한국관광 활성화 협의
2015년 이어 두번째…민간 외교관 역할 톡톡


▲ 호텔신라와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 최고 경영진이 5일 방한 중국관광객 확대 등 관광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오른쪽부터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량찌엔장 씨트립 창립자, 쑨제 씨트립 최고경영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5일 상하이 씨트립(Ctrip)본사를 찾아 최고경영자 간 ‘톱 미팅’을 가졌다.

중국 중추절(9.22~9.24)과 국경절 연휴(10.1~10.7)를 앞두고 한중 관광업계에 해빙 무드가 불고 있는 가운데 방한 중국 관광객 확대 등 한국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 한 것으로 주목된다.

이 사장은 지난 2015년에도 중국인 관광객의 방한 활성화를 위해 씨트립을 공식 방문한 바 있다. 당시 메르스 사태가 한창이던 때로 발길이 끊긴 중국인 여행객의 한국행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민간기업 CEO가 외교관보다 낫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2015년부터 씨트립과 제휴를 맺고 씨트립 홈페이지의 ‘글로벌 쇼핑’ 코너에 지역별 신라면세점과 매장 방문 혜택을 소개하고 있다.

씨트립 고객이 신라면세점 서울점, 제주점,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점, 인천국제공항점,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점을 방문하면 선불카드, 사은품, 할인 혜택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신라면세점은 유니언페이, 알리페이 등 중국 주요 결제 업체와 초상은행, 교통은행 등 중국 주요 은행과 연간 제휴를 맺고 제휴사 고객 대상으로 할인혜택, 선불카드 증정 혜택 등을 상시로 제공하며 중국 고객 대상 마케팅에 힘쓰고 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신라면세점이 아시아 3대 공항 면세점을 운영하면서 글로벌 면세점 운영자로 자리 잡고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과 협력을 확대하는 등 중국 마케팅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씨트립은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로 상하이·베이징·광저우·선전·홍콩 등 중국 내 17개 주요 도시에 지사를 두고 있다. 호텔·항공권·여행상품·비즈니스 투어·레스토랑 예약·여행 정보 등 종합 여행서비스를 제공한다.

씨트립 측에서는 량찌엔장(梁建章) 창립자, 쑨제(孙洁)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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