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만한 곳 다 왔다"… 입국장 면세점 설명회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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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만한 곳 다 왔다"… 입국장 면세점 설명회 '후끈'
  • 조 휘광
  • 승인 2019.02.1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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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면세점 8곳 등 14개사 참석... 뜨거운 관심 보여


▲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입찰 사업설명회에 14개 업체가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특허를 겨냥한 첫번째 관문부터 열기가 뜨겁다. 12일 인천공항공사에서 열린 입국장 면세점 입찰 사업설명회에는 국내 내로라하는 중견면세점은 물론 면세점 경험이 없는 유관 업체 등 14개사가 대거 참석해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였다.


■ "이렇게 판이 커질 줄은 몰랐다"

기존 면세점 가운데는 △동화 △에스엠 △엔타스 △탑시티(시티플러스) △그랜드 △듀프리토마스쥴리 △군산항GADF △대동 8곳이 참석했다. 이밖에 △디에프케이박스 △대우산업개발 △미산우드 △LST △엠엔 △ 경희관세사 등 면세점 유관업체들이 참석한 것으로 인천공항은 확인했다. 당초 참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던 부산면세점은 참석하지 않았다.

현재 인천공항 1, 2 터미널 출국장 면세점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에스엠, 엔타스, 시티플러스, 그랜드 4개 면세점이 참석하는 것은 이미 기정사실로 여겨졌다. 여기에 동화, 듀프리 등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렇게까지 판이 커질 것으로는 예상하지 못했다.

오늘 설명회에 참석했어도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을 수 있고 참석하지 않은 업체도 내달 13일 입찰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 1터미널 입국장 면세점 개요/ 인천공항공사 제공

▲ 2터미널 입국장 면세점 개요 / 인천공항공사 제공


■ 주요 참여업체, 1,2터미널 복수입찰 예상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일 입찰공고를 발표하고 1터미널 입국장 2곳(각각 190㎡)과 2터미널 1곳(326제곱미터)의 면세점 사업자를 각각 선정한다고 밝혔다. 매출 대비 임대료인 최소영업요율은 터미널과 품목에 따라 21.5~26.3%가 제시됐다.

입찰에 참가하는 중견면세점들은 대부분 1, 2터미널 양쪽 매장에서 복수 입찰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 면세점 관계자는 "입국장 면세점이 처음이다보니 사업제안서 내에 운영 아이디어가 가점으로 적용될 것 같고 전반적으로 큰 점수 차이 없는 치열한 경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인천공항 중견 4사를 중심으로 '2강 3중'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점쳤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소영업요율을 적용한 데다 임대료 평가비중은 과거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담배가 취급품목에서 제외돼 불확실성이 크다"고 평가하고 "설명회에는 입국장 면세점 유관기관들이 관심을 갖고 참석했지만 실제로 몇 개 업체가 최종 참여할 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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