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문한 한국인, 지난해 27.1%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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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방문한 한국인, 지난해 27.1% 급감
  • 이태문
  • 승인 2020.01.3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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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방문객 3119만명 7년 연속 증가
한국인 534만명 방문, 8년 만에 감소해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 조치와 한국의 'NO JAPAN' 운동으로 급격하게 악화된 한일 관계의 영향으로 지난해 2019년 일본을 찾은 한국인 수가 크게 줄어들었다.

31일 일본 출입국재류관리청이 발표한 지난해 외국인 입국자 수는 전년도인 2018년에 비해 109만명이 늘어난 3119만명을 기록하며 7년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이 중 일본을 찾은 한국인 수는 534만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27.1%나 감소했다. 방일 한국인 수는 지난해 8월 이후 매달 전년도에 비해 50% 이상 감소해왔다. 연간 단위로 한국인의 일본 방문이 감소한 것은 8년 만이다.

출입국재류관리청은 "한일 관계 악화가 한국인 방문객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본을 찾은 외국인을 국적별로 살펴보면 중국인이 전년도보다 24.7% 증가한 742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2위가 한국, 3위는 대만 452만명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관광 등 '단기 체류(98%)'를 목적으로 일본을 방문했으며 유학 등이 뒤를 이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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