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에서 약 2만 8000여 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분기 분양 예정인 대단지 아파트는 전국 30곳, 5만 6002가구에 이른다. 이 중 일반분양분은 2만 8286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이 1만 3450가구로 가장 많고, 지방도시가 8824가구, 지방광역시가 6012가구다.
K-apt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세대수 구간별 공용관리비는 150~299세대가 1366원, 300~499세대가 1228원, 500~999세대가 1160원, 1000세대 이상이 1136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300세대 미만과 1000세대 차이가 230원으로 주거 전용 면적 84㎡(구 30평)로 환산해 보면 같은 면적 내에서 2만원 가까이 차이가 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말 전국 3.3㎡당 아파트 매매가는 2135만 원이다. 이 중 300세대 미만은 1860만 원이었고, 1000세대 이상 1500세대 미만은 2177만 원이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대단지는 상품성이 뛰어나 입주자들의 만족도가 높고, 지역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 잡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올 2분기 대단지 분양은, 서울에서는 삼성물산이 이문1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라그란데 3069가구 중 92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 52~114㎡로 구성되며 상반기 분양 예정이다.
경기도 의왕시에서 대우, GS,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이달 ‘인덕원 퍼스비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4층, 14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2180가구로, 이 중 58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평택시에서는 제일건설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옆 가재지구 도시개발사업 공동 2블록에서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2BL’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2개 동, 총 1152가구 규모다. 전 세대가 전용면적 84·103㎡의 중대형 아파트로 구성된다.
화성시에서는 4월 금강주택이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 A59블록에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6차 센트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0층, 전용면적 84·100㎡, 총 1103가구다.
지방에서는 신영이 충북 청주테크노폴리스에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아파트 전용면적 84~130㎡ 총 1034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108㎡ 총 234실이다. 4월에는 아파트 1034가구 분양을 앞두고 있다.
디에스종합건설은 이달 부산광역시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공동17블록에 '에코델타시티 대성베르힐'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1층 ~ 지상 21층, 16개 동, 전용면적 84~106㎡, 총 1120가구로 구성된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