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6명 "우유 살 때는 '브랜드' 꼼꼼히"...우유자조금, 국산우유 선진국보다 까다롭게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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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6명 "우유 살 때는 '브랜드' 꼼꼼히"...우유자조금, 국산우유 선진국보다 까다롭게 관리
  • 박주범
  • 승인 2023.04.20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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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소비량이 줄고 있지만 여전히 국민 10명 중 8명은 최소 주 1회 우유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의 ‘2022 우유·유제품 소비 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0.4%는 최소 주 1회 우유를 마신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약 60%는 우유 구매 시에 ‘제조사·브랜드’를 꼼꼼히 체크한다고 밝혀 ‘가격’보다 '품질'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우유 품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신선도’와 ‘원유’다. 

국내 신선우유의 경우 착유 후 적정온도로 바로 냉각시킨 신선한 원유 상태 그대로 살균 처리만 거쳐 2~3일 내 유통되는 시스템이다.

원유의 품질은 체세포 수와 세균수로 결정되는데, 젖소가 스트레스나 질병이 없이 건강할수록 원유의 체세포 수와 세균수가 적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정한 국산 우유의 1등급 기준은 체세포수 20만개, 세균수 3만개 미만이다. 이는 유럽에서 가장 품질이 우수하다고 알려진 덴마크 우유와 동일한 기준으로 국산 우유의 품질이 매우 높은 수준이라는 점을 알려준다. 국산 우유의 부적합률은 0.02%로 글로벌 기준으로도 뛰어난 수준이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수입산 멸균우유는 저렴한 가격만 강조하며 자세한 설명 없이 ‘멸균’만 내세우고 있다"며 "동일한 멸균우유라도 국내산은 안전성과 품질을 고려해 유통기한을 12주 내외로 설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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