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배달 기사 '배민 라이더'들이 어린이날인 다음달 5일 하루 동안 배달을 쉬기로 결정했다.
민주노총(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 노동조합은 사측인 배달의민족(우아한청년들)과의 단체교섭이 최종 결렬되면서 어린이날 파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조합원들은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나흘 동안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찬성률이 88.14%에 달했다. 이들은 9년째 동결 중인 기본 배달료를 30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28일 한국면세뉴스에 "조정의 결과와 상관없이 대화를 통해 협의점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선 두 차례(2020년, 2021년) 교섭을 성공적으로 타결한 바와 같이 성실하게 소통해 협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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