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을 합한 휴일 수는 119일로 올해보더 이틀 더 많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이같은 내용의 '2024년도 월력요항'을 발표했다. 월력요항은 우리나라 달력 제작의 기준이 되는 자료로 천문법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매년 발표한다.
2024년 달력에 빨간날로 표기되는 관공서의 공휴일은 총 68일로, 52일의 일요일과 국경일, 설날 등 18일의 공휴일을 더해 70일이다. 하지만 설날(2.11.)과 어린이날(5.5.)이 일요일과 겹쳐 실질적 총 공휴일 수는 68일로, 이는 올해(68일)와 동일하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4월 10일도 내년 공휴일에 포함됐다.
주 5일제를 실시하는 기관의 경우에는 총 휴일일수가 119일로, 관공서의 공휴일 68일과 함께 52일의 토요일이 더해져 휴일수가 120일이나, 공휴일 중 토요일과 겹치는 1일(설날 연휴 둘째 날(2.10.))을 제외하면 실질적 총 휴일 수는 119일이다. 이는 올해(2023년, 117일)보다 2일 늘어난 것이다.
주5일제 기관을 기준으로 3일 이상 연휴는 총 5번이다. 2023년 12월30일~2024년 1월1일(주말 및 1월1일), 2월9일~12일(설날 연휴 및 대체공휴일), 3월1일~3일(삼일절 및 주말), 5월4일~6일(어린이날 대체공휴일 및 주말), 9월14일~18일(추석 연휴 및 일요일) 등이다. 추석 연휴 휴일이 총 5일로 가장 길다.
주요 전통명절은 설날(음력 1월1일)이 2월10일이고, 정월대보름(음력 1월15일)은 2월24일, 단오(음력 5월5일)는 6월10일, 칠석(음력 7월7일)은 8월10일, 추석(음력 8월15일)은 9월17일이다. 한식은 4월5일, 초복은 7월15일, 중복은 7월25일, 말복은 8월14일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월력요항에도 지방공휴일이 포함됐다. 지방공휴일은 '지방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해당 지역에서 발생한 역사적 사건을 기념해 지정하며, 지방자치단체의 관공서가 특별히 휴무하는 날이다.
월력요항에 수록된 지방공휴일에는 제주특별자치도 4·3희생자 추념일(4.3), 광주광역시 5·18민주화운동 기념일(5.18), 전라북도 정읍시 동학농민혁명 기념일(5.11)이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해당 기념일을 주관 부처의 장과 협의해 조례로 지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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