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경찰서가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무단 등반하다 붙잡힌 영국인 고층빌딩 등반가를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2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를 맨손으로 등반해 롯데월드타워의 관리·보안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당시 73층에서 경찰에 붙잡혀 내려왔다.
경찰은 A 씨를 건조물침입 혐의로 체포했으나 건물 내부가 아닌 외벽을 탄 점을 감안해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수사 결과가 나오면 법적 조치를 취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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