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무단으로 오르던 한 영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과 롯데물산에 따르면 영국인 A(24) 씨가 이날 오전 5시부터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맨손으로 올랐다.
오전 7시50분쯤 A 씨를 발견한 보안요원이 "외국인이 속옷만 입고 타워 외벽을 올라가고 있다"며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소방 당국은 이 남성을 구조하기 위해 소방차량 12대와 인원 69명을 동원했다. 경찰 15명도 현장에 출동했다.
A 씨는 구조대원들이 도착한 뒤에도 등반을 계속해 오전 8시52분쯤 73층에 도달했다. 이후 소방당국 안내에 따라 곤돌라에 탑승해 오전 9시쯤 123층에서 건물 내부로 들어갔다.
경찰은 A 씨를 건조물침입 혐의로 체포해 등반 목적 등을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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