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할매니얼 열풍에 검정콩, 흑미와 같은 전통 식재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식음료 업계는 이런 식재료를 활용한 블랙푸드를 선보이며 트랜드를 주도하고 있다.
블랙푸드는 검은색을 띤 자연식품이나 이것으로 만든 음식을 말하며, 주로 검정콩, 흑미, 검정깨 등을 활용한 식품을 총칭한다. 블랙푸드의 검은색을 내는 안토시아닌 성분은 활성 산소를 제거해 신체 기능을 활성화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약품은 검정깨, 검정콩, 흑미 등 블랙푸드의 맛과 오트 크런치 볼의 씹히는 식감이 어우러진 '365MEAL 블랙푸드'를 출시했다. 단백질 대사와 에너지 생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비오틴이 750µg 들어있다.
365MEAL은 단백질, 식이섬유 등의 함유량이 높고, 칼로리와 당 함유가 적어 식사 대용으로 먹기 좋으며, 곡물 특유의 고소하고 단백한 맛이 특징인 제품군이다. 현대약품은 365MEAL 블랙푸드 외 고단백질, 고식이섬유, 이천쌀, 버건(단호박), 그래놀라 등을 선보이고 있다.
블루샥은 여름 신메뉴로 마시는 흑임자 컵빙수를 선보였다. 신제품은 흑임자 베이스 밀크셰이크에 국내산 통팥과 토핑을 넣어 MZ세대 입맛에 맞춘 메뉴다.
컵빙수는 밀크셰이크 베이스에 각종 토핑이 올려져 있어 팥빙수의 맛을 음미할 수 있는 신개념 드링킹 빙수로 숟가락 없이도 걸어 다니면서 마실 수 있다.
해태제과는 석쇠에 구워 만든 구운감자의 새로운 맛으로 '구운두유 까망콩'을 출시했다.
검은콩이라 고소한 풍미가 더 진한 점이 특징으로 100% 검은콩으로 만든 두유 분말로 반죽해 겉과 속이 새까맣다. 제품의 15%가 식물성 단백질이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 관리에 대한 2030세대 소비자의 니즈가 높아지면서 건강에 도움이 되는 제품들이 각광받고 있다”며 “식음료 업계나 유통가 역시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