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 역사' 서울백병원, 8월 31일자로 모든 진료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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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 역사' 서울백병원, 8월 31일자로 모든 진료 종료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3.07.0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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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백병원에서 직원들이 폐원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이 다음달 31일자로 모든 환자의 진료를 종료한다.

서울백병원은 "지난달 20일 인제대 이사회에서 폐원을 의결한 후 각 부속병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내부 논의를 거쳐 8월 31일까지 환자 진료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병원 측은 원내 공지와 전화, 문자를 이용해 외래 및 입원, 예약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종료일 및 진료, 각종 서류 발급 등을 안내하고 입원 중인 환자의 타 병원 전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수련 중인 인턴들은 형제 백병원 또는 타 병원으로의 이동 수련을 적극 지원해 수련에 차질이 없도록 필요한 조치를 시행하는 한편 사업체 검진, 임상 연구 등 진행 중인 사업도 다른 백병원으로 이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인제대 이사회는 20년간 1745억원에 달하는 누적적자 등을 이유로 폐원을 결정했다.

인제학원은 "어떠한 형태로든 의료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의 경영컨설팅을 받았고, 종합병원 유지, 전문병원 전환, 검진센터 및 외래센터 운영, 요양병원 및 요양거주시설 등 모든 대안을 분석하고 논의했으나 실효성이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했다.

서울백병원은 1941년 '백인제외과병원'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고 82년째 운영을 이어왔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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