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병변 환자 항문에 위생패드 집어넣은 간병인, 혐의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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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병변 환자 항문에 위생패드 집어넣은 간병인, 혐의 인정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3.07.2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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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뇌병변 장애를 앓는 환자의 항문에 위생 패드 조각을 여러 차례 집어넣어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간병인이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간병인 A(68)씨의 변호인은 20일 인천지법 형사4단독 안희길 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다.

시설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장애인복지법 위반)로 A씨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병원장 B(56)씨의 변호인은 "다음 공판 때 공소사실과 관련한 의견을 밝히겠다"고 했다.

A씨는 지난 4월 말∼5월 초 인천시 남동구 모 요양병원에서 뇌병변 환자 C(64)씨의 항문에 여러 차례에 걸쳐 위생 패드 10장을 집어넣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수사 과정에서 "C씨가 묽은 변을 봐서 기저귀를 자주 갈아야 했다"며 "변 처리를 쉽게 하려고 패드 조각을 항문에 넣었다"고 진술했다.

C씨는 이로 인해 항문 열창과 배변 기능 장애를 앓게 됐으며, 병세가 악화해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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