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인 1500만 시대’...응답자 42% "펫로스 휴가 불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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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인 1500만 시대’...응답자 42% "펫로스 휴가 불필요"
  • 박주범
  • 승인 2023.09.2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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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유기동물 가족의 날인 지난 10일 오후 서울 강동구 오스카상가 루프탑에서 열린 '엔조이 섬머(Enjoy Summer) 입양파티'에서 반려견이 수영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서울시 유기동물 가족의 날인 지난 10일 오후 서울 강동구 오스카상가 루프탑에서 열린 '엔조이 섬머(Enjoy Summer) 입양파티'에서 반려견이 수영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리얼리서치코리아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성인남녀 3411명을 대상으로 ‘펫로스 휴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펫로스(Pet Loss)는 반려동물의 죽음으로 겪는 슬픔을 뜻한다.

결과에 따르면 펫로스 휴가의 필요성에 대해 42.1%의 응답자가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5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반려동물의 죽음 등으로 인한 펫로스 증후군을 호소하는 양육자가 늘어남에 따라 반려동물의 죽음을 애도하고 양육자가 상실감으로부터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기업에서는 펫로스 휴가를 부여하고 있는 반면, 일각에서는 여전히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어 입장 차이가 엇갈리고 있다. 

펫로스 휴가의 필요성에 대해 42.1%의 응답자가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으며,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가 36.4%, ‘잘 모르겠다’가 21.6%로 나타났다.

기업 등에서 경조사와 동일한 개념으로 펫로스 휴가를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 ‘휴가 부여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54.2%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휴가 부여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27.4%에 그쳤다. ‘의견 없음’은 18.4%로 조사됐다.

리얼리서치코리아는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솔루션 연구개발을 통해 리서치 대중화를 목표로 하는 설문조사 전문 기업이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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