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부터 수도권 지하철 기본 요금이 인상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과 인천, 경기, 코레일 등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이 7일 첫차부터 1250원에서 1400원(교통카드 기준)으로 150원 인상된다. 청소년 요금은 80원 오른 800원으로, 어린이 요금은 50원 올라 500원으로 조정된다.
시는 당초 지하철 기본요금을 300원 인상할 계획이었으나, 시민들의 물가 상승 부담 등을 고려해 나머지 150원은 내년 하반기에 올리기로 했다. 앞서 지난 8월 버스 기본요금이 기존 1200원에서 1500원으로 300원 인상된 바 있다.
지하철 1회권 가격은 기존 1350원에서 150원 오른 1500원으로 조정된다.
수도권 통합 환승 할인과 오전 6시 30분 이전에 이용하는 첫 번째 교통수단에 대해 20%를 할인해주는 조조할인 등의 요금 관련 혜택은 유지된다.
한편, 서울교통공사는 7일부터 서울 지하철 기본요금이 150원 인상됨에 따라 요금 인상 수익이 지하철 이용 편의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증회를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4호선은 출근 시간대를 포함해 운행 횟수가 총 4회 늘어난다. 4호선의 최고 혼잡도(오전 8시∼8시 30분 기준)는 186%로 1∼8호선 가운데 가장 혼잡도가 높다.
7호선은 출근과 퇴근 시간대 각 1회씩 총 2회 증회 운행한다. 증회가 이뤄지면 혼잡도가 최고 161%에서 148%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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