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서민 장바구니 물가안정 대책 수립...배추·천일염 등 할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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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서민 장바구니 물가안정 대책 수립...배추·천일염 등 할인 지원
  • 민병권
  • 승인 2023.10.1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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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경호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민생·물가안정 관계장관회의에서 최근 가격이 불안한 먹거리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대책을 내놨다고 18일 밝혔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이번 주부터 2주 동안 배추 2200톤을 집중적으로 공급한다. 재배 농가에는 약제와 영양제를 무상 지원해 생육 저해 가능성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 

천일염은 지난 12일부터 대형마트에서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달 말부터는 총 1000 톤 물량을 50% 할인해 공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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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 같은 수입 과일과 탈지·전지분유 등에는 신규 할당관세를 추진하고, 고등어 할당관세 2만 톤도 이달 말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아울러 가격이 불안한 일부 농산물의 할인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배추·대파·사과 등 가격이 불안한 12개 농산물에 대해 이달 19일부터 최대 30% 할인 지원을 개시하고 다음 주부터 전국 40개 점포에서 쌀 신곡 할인 판매도 지원하다"고 밝혔다. 

석유류도 유류세 인하와 유가연동보조금을 연말까지 연장하고 범부처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현장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추 부총리는 물가 안정 기조를 조속히 확립하기 위한 각계각층의 협조를 당부했다. 

추 부총리는 "업계에는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으로 가격 인상 요인을 최대한 자체 흡수하고, 부처에는 현장점검과 업계 소통으로 실효성 있는 물가 안정대책을 지속해서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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