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오유진(14) 측이 60대 남성 A씨를 스토킹범죄 및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오유진의 소속사 토탈셋은 30일 공식 입장을 통해 "당사는 오유진의 스토커를 지난 8월 서울지방경찰청 마포경찰서에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사실적시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후 진주경찰서로 사건이 이첩되었고 경찰 조사결과 스토커가 허위 사실을 적시해 명예훼손을 한 혐의가 인정되어 최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고 전했다.
이어 "스토커는 수개월 전부터 SNS와 유튜브 댓글 등을 통해 오유진의 가족에 대한 허위 사실을 적시하며 명예를 훼손했고 오유진씨 가족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어 불안감과 공포심을 조성했다"며 "또한 오유진이 재학 중인 학교와 행사장에 찾아오고 고소장 제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댓글을 게시하는 등 정도를 넘은 행동을 이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위 형사 고소 사건과 별도로 민사 상 법적 대응과 오유진의 할머니 명의의 고소장 제출 역시 검토 중임을 알려드린다"며 "이와 같은 피해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당사는 일체의 합의나 선처 없이 강경하게 법적 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며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씨는 오유진의 학교를 직접 찾아가 자신이 오유진의 아버지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생인 오유진은 2021년 종영한 KBS 2TV 예능 '트롯전국체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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