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조정식, "암컷이 나와서 설쳐" 발언 최강욱에 엄중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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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조정식, "암컷이 나와서 설쳐" 발언 최강욱에 엄중 경고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3.11.2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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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0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최강욱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9월 20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최강욱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암컷'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윤석열 정부를 비난한 가운데,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최 전 의원에게 언행을 조심할 것을 경고했다.

민주당은 21일 "조정식 사무총장은 최강욱 전 의원의 발언을 ‘국민들에게 실망과 큰 상처를 주는 매우 잘못된 발언’이라고 규정하고 최 전의원에게 엄중하게 경고했다"고 전했다.

최 전 의원은 지난 19일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열린 민형배 의원의 '탈당의 정치' 출판 기념회에서 사회를 맡은 박구용 전남대 철학과 교수가 '이제 검찰 공화국이 됐다고 봐야죠'라고 하자 "공화국도 아니고 동물의 왕국이 된 것 아닌가. 공화국이란 말은 그런 데다 붙이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교수가 현재 한국 정치를 영국 작가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에 비유하자 최 전 의원은 "동물농장에도 보면 '암컷들이 나와서 설치고 이러는 건 잘 없다', '그걸 능가하는 데에서 공화국이라는 것을 그렇게'"라고 했다.

또 "암컷을 비하하는 말씀은 아니고, '설치는 암컷'을 암컷이라고 부르는 것일 뿐"이라고 부연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최 전 의원의 발언을 비판했다.

김 대표는 "한없는 가벼움과 저질스러움에 기가 차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윤석열 정부를 비판한답시고 '암컷' 운운하며 여성을 싸잡아 모욕하는 행태가 과연 정상적인 사고에서 나올 수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오직 정쟁을 위해 막말과 비하를 서슴지 않으며 갈등과 분열, 혐오를 부추기는 민주당의 행태는, 단연코 대한민국에서 사라져야 할 퇴행적 행태"라고 덧붙였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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