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팀홀튼(Tim Hortons)은 오는 14일 서울 신논현역점의 정식 오픈을 앞두고 12일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국내 진출에 대한 궁금증을 일문일답으로 소개한다.

Q. 한국시장 진출 배경은?

A. (라파엘 오도리지(Rafael Odorizzi) RBI그룹 APAC 사장) 팀홀튼은 세계에서 가장 활기찬 커피시장 중 하나인 한국에 대해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한국은 커피 문화가 강하고 새로운 음식 경험을 시도하는 고객들이 많아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했습니다. 수 년간 한국시장에 대한 관심 속에 수 개월 이상 커피와 음료, 푸드 맛 프로필을 테스트하고 한국인들의 취향을 충족시키기 위해 메뉴를 개발했습니다. 갓 만든 커피, 시그니처 도넛, 신선한 샌드위치 등을 통해 한국 고객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Q. 브랜드 차별화 전략은?

A. (황미연 팀홀튼코리아 전무) 아직 모르는 고객들이 많다는 판단 아래 어떤 브랜드 경험을 전해야 될 지에 대한 고민부터 차별화 전략을 수립해 나갔습니다. 우선 캐나다 자연에 기반한 자연 친화적인 공간 디자인 컨셉을 유지하면서 고급스럽고 심플한 공간을 연출하는 것이 가장 차별화되는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는 14일 오픈하는 1호 매장 신논현역점, 28일 오픈하는 2호 매장 선릉역점 모두 많은 유동인구가 있는 입지에서 또 하나의 캐나다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구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신논현역점은 팀홀튼 글로벌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웜 웰커밍(Warm Welcoming) 디자인 컨셉이 세계에서 2번째로 적용된 매장입니다. 유기적인 자유 곡선 디자인과 밝은 우드톤과 메이플 레드컬러를 포인트로 활용하였고, 팀홀튼만의 따뜻한 브랜드 정서를 담았습니다. 

메뉴에 대해서는 모든 접점에서 팀홀튼만의 '올웨이즈 프레시' 철학을 발전시키고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주문 후 빠르게 조리하는 신선하고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며, 음료와의 페어링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편리한 주문과 픽업을 위해 오픈 첫날부터 키오스크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모바일 앱을 통해 적립 등의 구매 혜택은 물론, 전 메뉴에 대한 소개, 다양한 브랜드 영상과 매거진 형태의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한국시장을 위한 메뉴나 출점 등 사업전개 방향은?

A. (황 전무) 론칭 시점에는 한국시장에 처음으로 소개하는 만큼, 팀홀튼의 오리지널리티를 구현하는데 집중할 예정입니다. 에스프레소 커피 음료 라인업 이외에 더블더블, 아이스캡®, 프렌치바닐라 등 시그니처 메뉴의 주요 라인업이 모두 출시됩니다. 

한국시장을 위해 개발한 달콤한 메이플 크림과 메이플 플레이크를 얹은 메이플 라떼를 포함한 총 46종의 커피 음료와 8종의 아이스캡, 14종의 논커피 음료, 총 22종의 도넛과 샌드위치 등 제조 메뉴 기준 약 90개의 메뉴가 출시될 예정입니다. 특히 멜트는 국내에서 처음 소개되는 시그니처 카테고리인 따뜻한 샌드위치입니다. ‘메이플 치즈 멜트’와 ‘메이플 햄앤치즈 멜트’, 치킨과 매콤한 스리마요 소스를 더한 ‘크리미 스파이시치킨 멜트’ 등 한국시장을 위해 3가지 메뉴를 개발, 선보입니다.

향후 실제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한국시장에 적합한 로컬 메뉴도 적극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Q. 커피 등 주요 메뉴의 가격은?

A. (황 전무) 미디엄 사이즈 기준으로 브루 커피 3900원, 아메리카노 4000원, 카페 라떼 4600원으로 책정햇습니다. 메이플 치즈 멜트의 경우 6200원에 제공됩니다. 이는 주요 메이저 브랜드와 팀홀튼이 진출한 타 국가의 가격과 비교시 합리적인 수준으로 판단합니다.

팀홀튼은 60년 헤리티지를 가진 글로벌 커피 브랜드이자 한국시장에 새롭게 진입하는 신규 브랜드로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공간과 IT에 많은 투자를 진행했고, 다양한 시장 조사와 운영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격을 책정했습니다.

Q.매장 확대 계획은?

A. (황 전무) 신논현역 1호점을 시작으로 바로 이어 28일에는 또 다른 플래그쉽 스토어인 2호점 선릉역점을 오픈할 예정입니다. 향후 매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하여 5년 내 150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입니다. 드라이브 스루를 비롯한 다양한 타입의 매장으로의 확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Q.향후 가맹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은?

A. (황 전무) 아직 내부적으로 결정한 사항은 없습니다. 우선 직영점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글. 사진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