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11시 2분쯤 인천시 동구 송현동 현대제철 공장의 폐기물 처리 수조에서 청소를 하던 노동자들이 갑자기 쓰러져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현대제철은 고인과 유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현대제철은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이번 인천공장 폐수처리 작업 중 사고로 사망한 고인과 유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드리며, 회사는 관계 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해 사고 수습 및 원인 파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인천공장 폐수 처리시설에서 전문 외주업체 직원들이 작업중 호흡곤란을 일으켰다. 7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중 한 명이 사망했다. 현대제철은 사망원인에 대해 "현재 사고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중부고용노동청 관계자는 "해당 작업이 도급인지 발주인지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며 "현대제철 측에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해 조사할 수 있을지도 함께 확인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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