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24년 주요 전시 계획 발표…. 해외 진출 및 미술관 외연 확장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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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24년 주요 전시 계획 발표…. 해외 진출 및 미술관 외연 확장 나서
  • 이수빈
  • 승인 2024.02.0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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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서울시민의 문화 수준을 상징하는 서울시립미술관은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4년 전시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올해 기관 의제 '연결'과 전시 의제 '건축'을 지정하고 다양하고 입체적인 전시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사진= 이수빈

이어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 관장은 "올해는 서울시립미술관이 해외공관과 협력해 전시를 해외에서도 개최하게 된다"고 말했다. "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과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출신 작가들이 참여하는 재외 문화원 순회전시로 도쿄, 홍콩, 오사카에서 여공적인 한국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해외에 소개하게 된다"고 밝혔다.

서울시립미술관 최은주 관장.
서울시립미술관 최은주 관장. 사진=이수빈

또, 24년 하반기에는 서울 동북권역(도봉구 마들로)의 서울시립사진미술관과 25년 서울 서남권역(금천구)의 서울시립서서울미술관을 잇달아 개관할 예정임을 알렸다. 각 서울권역 내 지역간의 문화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시도다.

지난 88년 오픈한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리모델링 사업과 신규 분관의 개관을 앞두고 전시 의제 '건축'을 표현한 전시를 선보인다. 서소문본관에서 영국 건축의 거장 '노먼 포스터' 展과 김성환 작가의 국내 국공립미술관 첫 개인전을, 남서울미술관에서는 건축주제展 '만나서 반갑습니다'를 개최한다.

'노만 포스터' 전. 자예드 국립 박물관(Zayed National Museum), ⓒ포스터 앤 파트너스(Foster + Partners)
'노만 포스터' 전. 자예드 국립 박물관(Zayed National Museum), ⓒ포스터 앤 파트너스(Foster + Partners)

1999년 건축계의 노벨상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건축가 노먼 포스터의 자예드 국립박물관 등 공공 건축을 집중조명한 '노먼 포스터' 展은 서울시립미술관과 포스터 앤 파트너스가 공동으로 기획, 하이테크 건축으로 대표되는 포스터의 주요 프로젝트를 집중 조명한다.

김성환, 표해록. 프로덕션 스틸, 2021, 가변 크기, 작가 제공
김성환, 표해록. 프로덕션 스틸, 2021, 가변 크기, 작가 제공

기관 의제인 '연결'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북서울미술관, 남서울미술관, 미술아카이브에서 'SeMA 옴니버스'란 테마로 각각 7월과 8월에 걸쳐 전시를 진행한다.

그외 서소문본관에서는 8월 '여성 한국화' 전시를, 북서울미술관에서는 신미경 작가의 어린이 전시 '투명하고 향기 나는 천사의 날개 빛깔처럼'을 6월에 오픈한다.

'여성 한국화' 展은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화가 천경자 탄생 10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전시다. 천경자 화백의 작품을 시작으로, 이숙자, 원문자, 심경자, 송수련, 김보희, 홍순주, 정종미, 최해리 작가가 참여, 현재까지의 여성 한국화 전개 과정을 보여준다.

사진 서울시립미술관

이수빈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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