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IPO 기자간담회 개최... 이달 말 상장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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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IPO 기자간담회 개최... 이달 말 상장 예상
  • 박성재
  • 승인 2024.02.1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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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목표로 공모 절차 진행 중인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4년 갑진년 코스피 IPO 시장의 시작을 알렸다.

에이피알은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상장 이후 미래 사업 비전과 전략을 밝혔다. 

에이피알 김병훈 대표
에이피알 김병훈 대표

에이피알은 지난 2014년 설립 이후 지속적으로 실적을 올리고 있다. 2018년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시리즈 투자에 의존하지 않는 자생력을 갖추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718억원, 영업이익은 6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9%, 277.6% 증가했다. 2014년부터 2022년 에이피알의 매출액 CAGR(연평균성장률)은 157.4%를 기록했다.

에이피알은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글램디바이오, 패션브랜드 널디 등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뷰티 디바이스의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뷰티 디바이스 전문 R&D 센터 ‘ADC’(APR Device Center)를 개소했다. 

ADC에서는 의공학 박사 신재우 대표를 필두로 연구개발 인력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70개에 달하는 특허 출원∙등록을 달성했다. 

올해 출시 예정인 혁신 홈 뷰티 디바이스를 비롯하여 향후 헬스케어 분야 진출을 대비한 다양한 제품도 연구하고 있다. 또 자체적인 제품 라인업 확충과 유연한 생산량 조절을 위한 자체 생산 시설 ‘에이피알 팩토리’도 선보였다. 

해당 공장은 라인별 독립성을 강화해 다품종 소량생산부터 소품종 대량생산까지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능동적인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 에이피알은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자체적인 글로벌 유통망을 구축했다. 

에이피알의 지난해 3분기 해외 누적 매출액은 1387억원으로 3분기 누적 매출액의 37.3%에 달한다. 향후 에이피알은 글로벌 1위 뷰티테크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기존 글로벌 시장은 확대하고 향후 유럽과 동남아시아, 중동, 남미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신규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에이피알의 총 공모 주식 수는 37만9000주며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총 공모 규모는 557억원~756억원으로 예상 시가 총액은 1조 1149억원~1조 5169억원이다. 

오는 14일부터 15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신한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았으며, 하나증권이 공동주관을 맡아 이달 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이사는 간담회에서 “혁신 기술이 탑재된 홈 뷰티 디바이스와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으로서 자리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에이피알

박성재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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