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필리핀 마닐라 '니노이아키노국제공항' 25년간 운영
상태바
인천국제공항, 필리핀 마닐라 '니노이아키노국제공항' 25년간 운영
  • 박주범
  • 승인 2024.02.16 14: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필리핀 최대 관문공항이자 수도공항인 ‘마닐라 니노이아키노국제공항 개발운영 PPP사업’을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PPP사업(Public-Private-Partnership, 민간투자사업)은 도로, 공항 등 공공 인프라 조달을 위해 정부와 민간 부문이 협력하여 건설, 운영 및 관리하는 제도를 의미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필리핀 산미구엘사(SMHC) 및 현지 재무투자사(RMM Asian Logistics, RLW Aviation Development)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이날 발주처인 필리핀 교통부 및 마닐라국제공항공단(MIAA)으로부터 본 사업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이번 입찰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컨소시엄을 포함한 인도 GMR, 미국 GIP, 인도네시아 AP2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니노이아키노국제공항

니노이아키노국제공항 개발운영사업은 사업기간 25년(2024년~2049년)동안 예상되는 누적 매출액이 36조 9000억원(275억 달러)에 달하고, 사업기간 투입되는 비용인 총사업비는 4조원(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업 수주는 지난 2021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수주한 인도네시아 바탐 항나딤공항 사업 이후 두 번째 해외공항 개발운영사업 수주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그 간 축적한 공항 건설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터미널 확장 및 운영 최적화를 선도하는 한편 연간 여객 6,200만 명까지 처리용량을 확대하여 니노이아키노국제공항을 역내 메가허브공항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향후 사업의 설계 및 건설 분야에 국내 유관기업과의 동반 진출을 추진해 국내 기업의 해외 판로를 적극 지원하고 사회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이번 니노이아키노공항 개발운영사업 수주는 2021년 공사가 수주한 바탐 항나딤공항 개발운영사업에 이어 동남아시아 내 글로벌 공항 운영사로서의 공사의 입지를 공고히 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