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채율, 5월 어린이 특집전시 '가로수길 동물원'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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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채율, 5월 어린이 특집전시 '가로수길 동물원'展 개최
  • 이수빈
  • 승인 2024.04.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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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율은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갤러리 채율에서 목조각가 한선현 작가의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5월 1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전시는 미디어를 벗어나, 가족과 함께 작품 속 동물의 이야기로 공감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담았다. 

아이의 눈으로 만나는 상상의 세상, 꿈꾸는 동심의 세계로의 여행, 소중한 추억을 그리움으로 간직한 이들이 만나 출발하는 꿈의 여행이다. 총 4개 층으로 이루어진 갤러리 채율은 각 층별로 다채로운 콘셉트로 선보인다. 

‘보존’되어야 할 한국 고전의 정서를 담아 한국 전통 12간지 동물 목조각부터 회화 작품과 큰 부조 작품, 입체 작품으로 전시된다. 가로수길에서 만나는 채율 동물원은 입구부터 토끼가 반길 예정이다. 

“누구나 유년의 기억이 있다. 우리 모두는 시인이었고 인간뿐 아니라 식물, 꽃, 나무에게 말을 걸고 들을 줄 아는 지혜로운 자들이었다.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의 동화에 빠져들었고 달을보며 토끼에게 인사를 건넸다” (작가노트 中)

한선현 작가는 어릴 적부터 낙서, 그림그리기를 즐겨하다 조각을 공부하게 되어 이탈리아 까라라 국립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하고 목조각 작업에 매진해오고 있다. 더불어 2008년 토끼 뻥튀기, 2009년 외길 위의 염소, 2010년 CIAO(염소의 꿈을 만들다) 등 연이어 도서를 출간한 바 있다.

한선현 작가의 작품 속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는 목향이다. 몇 만평이 되는 목재소에 들어가서 작업하는 목재 부자 작가이다. 거짓없이 착하고 진솔하게, 희망, 사랑, 추억, 친구, 동화, 동물을 나무조각에 담아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유쾌하고 위트있는 목조각 작품들이 건강한 목향을 머금고 바쁜 일상의 휴식 같은 시간을, 아이, 어른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하기를 바란다.

2008년에 시작한 한국 전통 수공예 브랜드 채율은 전통 장인들의 기술과 지혜를 담고 우리 고유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우리 고유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전통의 가치를 현대에 되살리는 작품이자 상품을 구현하는 데 힘써 왔다. 

최근에는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며 현대미술 작가들의 회화와 설치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로 영역을 확장했다. 채율은 우리나라 전통 예단과 가구, 주얼리 등이 갖는 한국의 미(美)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으로 호응을 얻고 있는 수공예 브랜드다.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베르나르 아르노 LVMH그룹 회장 등 세계적인 유명 인사들이 소장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사진  갤러리 채율  

이수빈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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