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에 이어 상원도 '틱톡' 금지법 통과...바이든 서명도 마쳐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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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원에 이어 상원도 '틱톡' 금지법 통과...바이든 서명도 마쳐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4.04.25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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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에 이어 상원도 틱톡 금지법(외국의 적이 통제하는 앱으로부터 미국인을 보호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24일 아사히(朝日)신문 등에 따르면 미 상원은 23일 (현지시각) 본회의에서 지난달 14일 하원을 통과한 틱톡 지분을 매각하도록 강제하는 법안을 찬성 79표와 반대 18표로 통과시켰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24일 이 법안에 즉시 서명해 이로써 미국 내 1억 7000만 명이 이용하고 있는 틱톡의 강제 판매 혹은 금지 조치가 270일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틱톡 금지법은 중국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사업을 완전히 매각하기 전에는 미국 앱스토어에서 틱톡 유통을 금지하는 내용이 골자다.

약 1억 7000만 명에 달하는 미국 틱톡 사용자의 정보가 중국 정부로 유출돼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마련됐다.

한편 틱톡과 모기업 바이트댄스는 이 법안이 미국 사용자들의 언론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벌일 계획이다. 

틱톡은 24일 X(옛 트위터)를 통해 "사실과 법이 우리 편에 있고, 궁극적으로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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