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 미치다 3탄] 인터라켄, 그린델발트 스위스 트래킹 is 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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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미치다 3탄] 인터라켄, 그린델발트 스위스 트래킹 is 뭔들
  • 권정일
  • 승인 2016.09.20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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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 인터라켄, 그린델발트

사진=한국먄세뉴스 민경아 객원기자 사진=한국먄세뉴스 민경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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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라켄 – 그린델발트역에서 등산열차로 갈아타고 FIRST로 이동 후 바흐알프제 호수 왕복 하이킹

밤새도록 옆방에 묶고 있던 아랍계 가족이 한밤중에 싸우는 바람에 잠을 설쳤다. 스위스를 다니면서 놀란건 백인들보다 아랍계 사람들  2/3가 스위스를 휩쓸고 있다는 거였다. 아무래도 지리적으로 가깝다보니 돈도 있겠다 스위스에 많이들 오는 모양인데.. 어제 그 가족은 참 예의가 없었다.

인터라켄 숙박 호텔 인터라켄 숙박 호텔

인터라켄에서 먹은 아침식사 인터라켄에서 먹은 아침식사

오늘은 인터라켄 유명 하이킹 코스인 FIRST에서 바흐알프제 호수까지 걷기로 한 날이다.

우리 숙소는 인터라켄 서쪽 역사 근방에 위치하고 있어서 인터라켄 동쪽 역사까지 가서 거기에서 그린델발트역으로 가야했다. 날씨도 좋았고 책자에는 서역에서 동역까지 걸어서 20분 거리라고 해서 그냥 걷기로 했다. 그런데 이상하게 표시된 이정표 때문에 거의 50분 걸려 도착했다. 중심가를 따라 갔었으면 더 빨리 도착했을 텐데…(그래도 20분은 아니었다….ㅜㅜ)

인터라켄 서쪽 역사 인터라켄 서쪽 역사

서쪽 역사에서 동쪽 역사로 가는 길 서쪽 역사에서 동쪽 역사로 가는 길

인터라켄 서쪽 역사 외부 풍경 인터라켄 서쪽 역사 외부 풍경

인터라켄 서쪽 역사 외부 풍경 2 인터라켄 서쪽 역사 외부 풍경 2

인터라켄 동쪽 역사 인터라켄 동쪽 역사

하여간 우여곡절 끝에 인터라켄 동역서 기차를 타고 30분 정도 달려 그린델발트(GRINDELWALD)역에 도착했다. 여기서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한 20분 정도 올라가니 우리의 목적지인 FIRST이다.

인터라켄 그린델발트 가는 열차 풍경 인터라켄 그린델발트 가는 열차 풍경

그린델발트 마을 풍경 그린델발트 마을 풍경

그린델발트 마을 풍경2 그린델발트 마을 풍경 2

그린델발트 마을 풍경 2 그린델발트 마을 풍경 3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는 동안 본 인터라켄의 경치는 정말 장관이었다. 저 멀리 보이는 산들은 사진속에서 보던 모습 그대로 였다. 그때야 비로소 내가 스위스에 온 것이 실감나는 순간이었다

그린델발트에서 피르스트가는 케이블카 그린델발트에서 피르스트가는 케이블카

그린델발트에서 피르스트가는 케이블카 전경 그린델발트에서 피르스트가는 케이블카 전경

그린델발트에서 피르스트가는 케이블카 전경 2 그린델발트에서 피르스트가는 케이블카 전경 2

피르스트 하이킹 코스 피르스트 하이킹 코스

기대에 부풀어 FIRST에 도착했지만 이곳엔 구름이 가득~~ 멋진 산들을 보면서 하이킹할거라는 우리의 기대는 저멀리 날아가 버렸다. 그러나 해발 1900M이상의 고지대를 걷는 기분이란 아찔함이 한가득~ 신선한 공기 가득 마시고 걷는 기분은 아쉬운 대로 좋았다..

피르스트 하이킹 코스 2 피르스트 하이킹 코스 2

피르스트 하이킹 코스 3 피르스트 하이킹 코스 3

역시 유명 하이킹 코스답게 외국인들. 특히 나이드신 어르신들이 많았다. 그분들과 어울려 하이킹을 시작했다. 사진을 찍으며 1시간 정도 걷다보니 어느새 고대하던 바흐알프제 호수가 보이기 시작했다.

바흐알프제호수 바흐알프제호수

구름 낀 날씨로 우리가 고대하던 파란 호수는 아니었지만 아름다운 풍경에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느라 분주했다.

호숫가 의자에 앉아 여유있게 호수를 보고 있자니 빗방울이 하나씩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렇게 아쉬움을 남긴 채 다시 출발했던 케이블카 승차장으로 걸어 나와야 했다.

피르스트 곤돌라 승차장 옆에있는 다리

곤돌라 승차장 옆에는 절벽 위를 걸어갈 수 있는 다리가 있는데 평상시는 아래 모습이 볼 수 있었으나 오늘은 짙은 구름으로 다리 아래가 보이지 않았다. 이왕 온 거 한 번 건너가 보기로 했는데 아래가 보이지 않음에도 어찌나 다리가 후들거리는지…. 이 절벽에 세워진 다리는 승강장 위에 있는 레스토랑까지 연결되어 있다.

피르스트 식당 피르스트 식당

피르스트 식당내부 피르스트 식당내부

레스토랑의 테라스로 연결되었는데 레스토랑 입구위에 높이 1,700M라는 표시가 딱 보였다~ 후덜덜…. 많은 사람들로 꽉찬 레스토랑 안에 간신히 자리를 잡고 점심을 주문했다. 독일식 감자튀김이 곁들어진 돼지고기 요리를 시켰는데 그냥 저냥 먹을 만했다…(케찹도 돈을 따로 받아서 구입하지 않고 옆에 따로 그릇에 담겨있던 칠리 소스를 찍어 먹었더니 그나마 먹을 만했다는…ㅜㅜ)

식사가 끝나고 비가 그친듯하여 다시 곤돌라를 타고 그린덴발트로 내려왔다. 그런데 경치는 아래 마을쪽이 더 좋게 보이는게 아닌가? 그냥 떠나기에 아쉽고 그 풍경이 너무 웅장하고 아름다워 그린덴발트 마을을 걸어다녔다. 동네 벤치에 앉아 한동안 여유를 즐겼다.

다시 인터라켄으로 돌아오는 길에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스위스의 여정은 계속된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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