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신사업담당 각자 대표에 박대준 부사장 임명 '나스닥 상장 준비 시작?'
상태바
쿠팡, 신사업담당 각자 대표에 박대준 부사장 임명 '나스닥 상장 준비 시작?'
  • 박홍규
  • 승인 2020.01.09 17: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영관리 총괄부사장에 HL 로저스 전 밀리콤 부사장 영입
박대준 신임 대표이사와 로저스 수석 부사장

쿠팡은 박대준 신사업담당 대표이사, HL 로저스(HL Rogers) 경영관리총괄 수석부사장을 각각 신규 선임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쿠팡은 다양한 신사업 분야의 의사결정을 간결하고 빠르게 진행하는 한편, 인사제도 및 윤리경영 등 경영관리 전반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고객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대준 신임 각자 대표는 홍익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LG전자와 네이버를 거쳐, 쿠팡 정책당당 부사장으로 일했다. 로저스 수석부사장은 미국 브리검 영 대학교를 졸업한 뒤, 하버드대 로스쿨에서 법무박사(J.D.) 학위를 취득했다. 국제 로펌인 시들리 오스틴(Sidley Austin LLP)에서 파트너, 글로벌 통신 기업 밀리콤(Millicom, Inc.)에서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박대준 신임 대표는 “쿠팡은 고객의 삶을 더 낫게 만들 수 있는 새로운 분야를 찾아 개선하려고 노력한다"며 “지난 8년간 급성장한 쿠팡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 경험을 더욱 견고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로저스 수석부사장은 “쿠팡과 같이 탄탄하고 역동적인 회사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며 ”쿠팡은 놀라운 속도와 편리함으로 전 세계 쇼핑 혁명을 주도하고 있다. 고객의 삶을 백배 더 낫게 만드는데 필요한 최고의 팀을 꾸려 나가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8일 블룸버그통신은 '쿠팡이 2021년 나스닥 상장을 검토하고 있고 이미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쿠팡 관계자는 '언제든 적절한 때에 진행한다는 입장은 변함없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나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9일 이뤄진 박대준 각자 대표, 로저스 수석부사장에 대한 인사가 나스닥 준비를 위한 첫 걸음일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사진 = 쿠팡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