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무용가 윤혜진이 남편인 배우 엄태웅의 성매매를 용서했다고 밝혔다.
윤혜진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2016년 엄태웅의 성매매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엄태웅 관련 질문을 받자 "그때 속은 속이 아니었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했다. 내가 이제 가장이 됐구나, 어떻게 해야 살아온 걸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며 "그럼에도 남편, 딸과 계속 붙어 있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옆에서 보기에 남편은 충분히 자숙한 것 같다. 와이프가 용서하는 거고, 와이프가 용서했으면 된 거니까 남의 일에 말 안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엄태웅의 활동 재개 여부에 대해서는 "남편이 다시 연기를 하면 좋겠다는 건 아니다. 하면 좋겠지만 안 되면 어쩔 수 없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엄태웅은 지난 2016년 성폭행 혐의로 마사지 업소 여성 종업원 A 에게 고소를 당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돈을 요구하기 위해 엄태웅을 고소한 것으로 드러났고, 엄태웅은 성폭행이 아닌 성매매(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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