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바이오틱스를 살 때 가격이나 브랜드만 보고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제품 간 별다른 차이점이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프리바이오틱스 영양제는 원료가 무엇인지, 어떤 성분이 들어있는지에 따라 품질 차이가 크다.
특히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탕수수의 재배 방식이다. 대부분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프락토올리고당(FOS)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사탕수수 재배 과정에서 농약을 얼마나 사용했는지에 따라 품질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이에 제품을 고를 땐 유기농 프락토올리고당(FOS)을 원료로 한 것이 좋다. 일반 원료를 사용한 제품은 성분표 상에 ‘프락토올리고당’ 혹은 ‘프락토올리고당분말’만 기재되지만 유기농 제품은 ‘유기농 프락토올리고당’, ‘프락토올리고당(유기농)’처럼 유기농 표시가 명확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영양제를 잘 고르려면 화학 첨가물도 주의해야 한다. 특히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의 화학부형제가 함유된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화학부형제는 영양제의 형태를 만들 때 사용하는 첨가물로 장기간 노출될 경우 발암 등의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기능식품 인증 마크도 따져볼 필요가 있다. 영양제는 크게 건강기능식품과 기타가공품으로 나뉘는데, 기타가공품은 일반식품으로 기능성 여부를 알 수 없다. 따라서 제품을 고를 땐 식약처로부터 인증 받은 건강기능식품이 맞는지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프리바이오틱스를 잘 고르려면 유기농이 맞는지, 제조 과정에서 화학성분이 쓰이진 않았는지 등 품질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또 효과를 기대하려면 식약처로부터 기능성을 입증 받은 건강기능식품 마크가 있는지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민강인 기자 kdf@kdf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