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성림침례교회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광주광역시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가 예배에 참석해서다.
지난 주 떠들썩했던 '노래방 코로나'에 이어 태풍 바비 영향권에 이어 '교회 집단 감염'까지 발생한 것이다.
광주광역시는 북구 각화동 성림침례교회 성도 28명과 접촉자 4명 등 3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또
방역당국은 증가 추세를 볼 때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광주 284번 확진자로 등록된 60대 여성이 16일과 19일 등 모두 세차례에 걸쳐 이 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8월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으며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성림침례교회 앞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신도와 접촉자 등 700여명의 검체를 채취하는 중이다.
다음은 시청이 밝힌 26일 확진자 현황이다.
광주 294~324번 신규 확진자 31명
- 광주 294번 (광산구 신가동) - 광주 295번 (광산구 수완동) - 광주 296번, 301번, 318번 (서구)
- 광주 320번 (광산구) - 광주 297~300번 (북구) - 광주 302~315번 / 317번 / 319번 / 321~324번 (북구)
- 광주 316번 (전남 나주)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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