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호 태풍 '하이선'이 7일 오전 부산에 접근하고 있다. 이에 이날 출근을 앞둔 일부 부산 시민들은 출근 시간 조정을 요청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날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오전9시경, 부산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것이라고 합니다.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는 안내문을 게재했다. 부산시는 외출 및 차량운행 자제, 창문 접근 금지, 낙하물 주의 등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네티즌들은 "어린이집, 일반 회사, 사업체 등에도 출근 시간 조정 공문을 내려주시면 태풍 인명 피해가 덜할 것 같다", "(비가 이렇게 쏟아지는데) 출근시키는 회사가 있다?", "목숨을 담보로 출근" 등의 글을 올리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지난 9일 태풍 마이삭으로 인해 부산에서는 2명이 숨지고 7만 5000여 가구가 정전이 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부산항에 있던 선박 6백여 척을 비롯해 크고 작은 항과 포구의 어선들은 모두 피항을 했다.
한편, 부산지역 각급 학교는 이날 하루 원격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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