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의원이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짝퉁명품(지식재산권 위반) 적발 현황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적발된 짝퉁명품 건수 1위는 ‘루이비통’, 2위는 ‘구찌’, 3위는‘샤넬’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2020년 8월까지 단속된 전체 짝퉁명품 건수는 총 1475건이었으며, 규모로는 총 2268억원어치에 달했다. 이 중 1위를 차지한 루이비통은 191건, 374억원, 2위를 차지한 ‘구찌’는 136건 적발에 187억원으로 밝혀졌다.
최근 4년간 당국에 적발된 짝퉁 제품 규모는 1조5580억에 달했으며, 총 4963건으로 집계되었다.
품목별 가짜 명품 단속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주로 가방, 의류직물, 신발이 많은 건수를 차지했다.
최근 4년간 짝퉁명품 품목 중 가장 높은 금액을 차지한 품목은 시계로 총 6065억원어치가 적발되었고, 가방은 4538억원어치가 적발되었다.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의원은 “짝퉁명품 밀수· 거래행위는 길게는 수 십년동안 경험을 쌓은 장인들의 노하우와 기술력인 지식재산권을 해치는 엄연한 범죄행위”라며, “당국의 철저한 적발·단속에도 지식재산권 침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은 국가 이미지 하락과도 연계될 수 있어 엄중한 대응과 체계적인 기획을 통한 단속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저작권자 © 한국면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