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열사 '13세' 추정 단체사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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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 '13세' 추정 단체사진 발견
  • 허남수
  • 승인 2020.10.2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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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캡처
사진=KBS 캡처

유관순 열사의 13살 시절 모습으로 추정되는 105년 전 사진이 공개됐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유관순 열사로 추정되는 인물이 충남 공주 영명학교에 재학 중이던 1915년 7월 촬영한 단체사진을 발굴했다고 28일 밝혔다.

박병희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은 "전문가를 통해 수형복을 입은 유 열사의 기존 사진과 단체사진에 있는 학생들의 얼굴을 대조한 결과, 해당 인물이 유 열사로 추정된다는 답변을 얻었다"고 했다.

서흥석 충남역사박물관 학예사는 "현재로써는 강력한 추정일 뿐이고, 향후 전문기관에 의뢰해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해당 사진은 전직 언론인인 임연철 박사가 1900년부터 39년 동안 공주 등 충남 지역에서 활동한 캐내다 출신 감리교 선교사 사애리시(본명 앨리스 H. 샤프) 여사에 대한 책을 집필하기 위해 지난해 미국 드루대 감리교문서보관소를 대상으로 현지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사애리시 여사는 충남 천안 지역에서 선교 활동을 하던 중 유 열사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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