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전설' 마라도나, 심장마비로 별세…향년 6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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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전설' 마라도나, 심장마비로 별세…향년 60세
  • 허남수
  • 승인 2020.11.2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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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캡처

아르헨티나 축구선수 디에고 마라도나가 25일(현지시각) 별세했다. 향년 60세.

BBC, AFP, AP 등 외신들은 마라도나가 이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마라도나는 지난 3일 경막하혈종(뇌를 감싸고 있는 뇌 경막 아래에 혈종이 고이는 질병)으로 뇌 수술을 받았고, 1주일만인 11일 퇴원했다. 당시 주치의는 수술이 성공적이라고 밝혔지만, 결국 퇴원 2주 만에 숨을 거뒀다.

아르헨티나 대통령실은 3일간의 국가적 애도 기간을 선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라도나와 함께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로 꼽히는 브라질의 펠레는 트위터를 통해 "나는 위대한 친구를 잃었고 전세계는 전설을 잃었다. 정말 슬픈 날"이라고 애도했다. 리오넬 메시 역시 트위터에 마라도나의 사진을 여러장 올리며 "잘 가요 전설(굿바이 레전드)"이라는 글을 남겼다. 

마라도나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으며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A매치 91경기에 출전해 34골을 넣었다. 은퇴 후 2008~2010년에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지난해 9월부터는 아르헨티나 프로축구팀 힘나시아 라 플라타를 지휘하기도 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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