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확진자 500명 안팎 예상, 3차 대유행 시작되나 [코로나19,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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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확진자 500명 안팎 예상, 3차 대유행 시작되나 [코로나19, 26일]
  • 허남수
  • 승인 2020.11.2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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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0명 안팎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82명이다. 지난 23일(271명) 200명대로 떨어졌지만 하루 만인 전날(349명) 다시 300명대 중반으로 올라선 데 이어 이틀 연속 300명대를 나타냈다.

신규 확진자 382명 중 지역발생이 363명으로, 전체의 95%를 차지했다. 이중 서울(139명)·경기(77명)·인천(39명) 등 수도권에서만 255명이 나왔다.

이날 오전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를 넘어 400명대 중후반, 많으면 500명 선을 넘을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336명이다. 여기에는 경기도 연천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최소 60명 신규)와 서울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최소 47명 추가) 집단감염 사례는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두 사례를 합치면 400명대를 훌쩍 넘기게 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유행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며 "이번 (3차) 유행은 지난번 위기와 달리 선제적 조치를 취할 중심 집단이 없고 일상 속의 유행으로 확산하고 있어 거리두기를 통한 감염 차단이 중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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