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이돌 굿즈 판매 '위버스샵', 구매 주의해야"
상태바
서울시, "아이돌 굿즈 판매 '위버스샵', 구매 주의해야"
  • 박주범
  • 승인 2021.02.03 15: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9개월간 137건 피해 상담 접수
제품 불량, 반품 및 환불 거부, 배송지연 불만 다수

소비자 A씨는 지난해 4월 모바일앱 ‘위버스샵’에서 한 아이돌의 포스터를 구매했다. 하지만 배송받은 포스터 절반 가까이 스크래치가 있어 판매처에 교환, 환불을 요청했지만, 불량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 불량 기준을 알려달라고 요청했지만 공개가 불가하다는 황당한 회신을 받고 이후 여러차례 추가문의 했으나 판매처는 답변을 회피하거나 기존 안내 내용과 동일한 답변만 반복할 뿐 상품 교환은 해주지 않고 있는 상태다. 

서울시는 유명 아이돌그룹들의 기획상품(굿즈)을 판매하는 모바일 쇼핑몰인 위버스샵(Weverse Shop)에 대한 소비자불만이 증가함에 따라 주의가 필요하다고 3일 전했다. 위버스샵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앨범, 굿즈, 콘서트티켓 등을 단독 판매하고 있는 곳이다.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위버스샵 관련 소비자불만 상담은 총 137건으로 나타났다. 유형은 제품불량 및 하자(42.3%), 반품 및 환불(33.6%), 배송지연(13.8%)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 일부 소비자들은 6개월이 넘도록 상품을 받지 못한 경우도 있었지만 아이돌 굿즈가 이곳에서만 판매하고 있어 울며 겨자 먹기로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는 "소비자 불만이 접수되면 업체에 전달하여 처리를 독려하는 등 소비자 불만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위버스샵에 접수된 소비자 불만도 관련 절차에 따라 처리 중이지만 위버스샵 관련 상담이 올해에도 30건에 이르는 등 지속되고 있어 소비자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