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특히 신경 써서 챙겨야 할 영양제로 철분제, 칼슘제 등이 꼽힌다. 매달 생리로 인해 체내 철분이 유실되기 쉽고, 나이가 들면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해 골밀도가 약해져 골다공증 예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리스펙타 유산균이 여성 영양제로 새롭게 각광 받고 있다. 리스펙타 유산균은 질 건강 특허 균주인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루스, 락토바실러스 람노누스가 배합된 기능성 원료다. 질 내 유익균을 증식시키고 유해균을 억제해 질염 등 여성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여성유산균 리스펙타는 임상시험을 통해 그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 받았다. 이탈리아의 로사리오 루소 연구팀에 따르면 리스펙타 유산균을 섭취한 실험 참가자의 80%에서 질 소양감이 개선됐으며 75%는 질 분비물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질건강에 좋은 리스펙타는 시판 여성유산균 제품에 주원료로 많이 사용된다. 다만 여성유산균을 잘 고르려면 리스펙타 유산균 사용 외에도 여러 가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먼저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HPMC 등의 화학부형제가 없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화학부형제는 제조 편의를 높이기 위해 첨가하는 화학 성분인데, 체내 쌓이면 복부 팽만감, 적혈구 감소 등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여성 유산균은 보장균수도 눈 여겨볼 필요가 있다. 보장균수란 1회 분량에 섭취할 수 있는 유산균 수를 의미한다. 질 내 많은 유익균을 도달시키려면 보장균수가 높을수록 유리한 만큼 되도록 보장균수가 50억마리 이상되는 높은 제품으로 구입하는 것이 추천된다.
이밖에 신바이오틱스 여부도 따져보면 좋다. 신바이오틱스란 유산균과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가 같이 들어 있는 제품을 말한다. 이러한 신바이오틱스로 섭취할 경우 질 내 유익균의 생존력과 성장력이 높아져 질건강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현재 화학부형제가 없고 보장균수 50억마리의 신바이오틱스 여성유산균 제품은 '뉴트리코어', '프로스랩', '닥터린' 등 몇몇 브랜드에서 출시하고 있다.
그동안 철분제, 칼슘제만 챙겼다면 질 유익균을 증식시키고 유해균을 억제해 여성 건강에 도움을 주는 리스펙타 유산균도 함께 섭취해 보길 추천한다. 여성 유산균 제품을 잘 고르기 위해선 화학부형제가 들어 있는지, 보장균수가 얼마인지 살펴보고 신바이오틱스 제품을 먹는 것이 좋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