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실시 중인 하루 입국자 제한을 크게 완화했다.
NHK는 14일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일본 정부가 현재 하루 2000명으로 제한하고 있는 입국자 수를 16일부터 3500명까지 늘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완화 조치는 연일 기록적인 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도쿄올림픽이 폐막돼 검염태세에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한다.
일본 정부는 외부로부터의 감염원을 막기 위한 이른바 미즈기와대책(水際対策)을 강화하기 위해 3월 이후 입국자 수를 일본인과 재류자격이 있는 외국인의 재입국을 포함해 하루 2천명을 제한하고 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이 같은 결정 사항을 13일까지 각 항공사에게 통지했으며, 일본 항공사 ANA(全日空)와 일본항공(JAL)은 국제선의 일주일 탑승자 수를 현재 3400명에서 6100명 이하로 완화하는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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