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에코프로비엠 화재 4명 사상, 생산라인 가동엔 큰 영향 없어...불난 곳 휴게실·보일러실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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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에코프로비엠 화재 4명 사상, 생산라인 가동엔 큰 영향 없어...불난 곳 휴게실·보일러실 공간
  • 민병권
  • 승인 2022.01.22 0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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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화재, 양극재 수급 문제 없어...삼성SDI, SK온 안도
인명피해 따른 중대재해법 적용 여부 관건
화재 당시 에코프로비엠 공장 모습 (사진 독자제공)
화재 당시 에코프로비엠 공장 모습 (사진 독자제공)

21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에코프로비엠 제조공장에서 큰 폭발과 함께 검은 연기가 발생하며 화재가 발생했다. 오후 7시경 화재는 완전히 진압됐지만,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화재 발생 당시 건물 안에는 30여 명이 있었다. 직원 대부분은 무사히 탈출했지만, 생존자 수색 과정에서 1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화재로 인해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양극재 수급 차질 문제가 제기됐으나, 현재 이차전지 소재 생산에는 큰 차질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난 장소는 4~6층이었는데 이곳은 보일러실과 직원 휴게실로 이용됐던 공간으로 밝혀졌다.

에코프로비엠 관계자는 "화재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해 안타깝다"면서 "화재 원인을 밝히는 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생산라인 가동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행히 이번 화재로 인한 생산라인 가동에는 문제가 없다는 관계자의 말이 있었지만, 최근 불거진 산업재해와 관련한 중대재해법이 27일부터 적용돼 인명피해에 대한 회사의 관리 소홀 여부를 두고 어떤 법적 조치가 취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에코프로비엠은 에코프로의 이차전지소재 사업 부문이 2016년 물적 분할로 신설돼 2019년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최근 3일 전에는 셀트리온을 제치고 코스닥 대장주로 등극했었다.

21일 발생한 화재로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4.66% 하락했으며, 시간 외 거래에선 7% 넘게 급락했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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