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중국인 관광객 유치 경쟁, “中 호감 이벤트 쏟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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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중국인 관광객 유치 경쟁, “中 호감 이벤트 쏟아내”
  • 김선호
  • 승인 2015.11.1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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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 “양국 경쟁적 관광객 유치, 중국인에게 매력 어필”

중국 언론 ‘환구망’은 “중국인이 해외 여행지를 선택할 때 우선 고려하는 국가가 한국과 일본이다”라며 “한국과 일본이 모두 이웃 나라일 뿐만 아니라 각 제품들의 품질 등이 우수하기 때문이다”라고 보도했다. 환구망은 베이징 관광학회 유사민 부비서장은 “해외 여행시 각 국의 제품을 보다 싸게 살 수 있는 동시에 품질도 걱정할 필요가 없어 중국인들의 선택을 받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KakaoTalk_20151119_171308871 사진출처: 중국 언론 '국제상보' 기사 화면 캡쳐.

중국에서 한·일 양국은 ‘중국 재물신’이라고 불린다. 이는 중국 관광객들이 양국 현지에서 대량의 물품을 구입, 많은 지출을 한다는 뜻이다. 중국인들이 ‘신’처럼 물품을 가격과 수량에 관계없이 많이 살 수 있다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


중국 언론은 한국의 면세점과 백화점에서 방한 중국 관광객 취향에 맞는 숫자, 컬러 등을 사용, 각종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한국 비자 발금 조건이 좋아지고 있어 중국인 관광객들의 편리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이에 발맞춰 일본 또한 중국인 관광객 유치 전략을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일본 백화점에선 언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태블릿 PC를 설치, 친절한 서비스 환영식까지 진행하고 있다”며 “한국과 마찬가지로 관광객 방일 비자 발급 조건이 넓어졌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언론은 “한국 관광시장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이후 각종 할인 이벤트와 비자 조건 완화 등을 진행해 중국 관광객들을 다시 얻었다”며 “2015년 중국 국경절동안 방한 중국인 관광객이 작년 대비 30%이상 늘었다”고 보도했다.

번역: 주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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