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3D플랫폼 기업 유니티(Unity)와 메타버스 사업 협력을 위해 플래티넘 파트너십 ‘Global Platinum Authorized Channel Partnership’을 체결했다. 유니티와의 플래티넘 파트너십은 LG CNS가 국내 기업 최초다. 플래티넘 등급은 DX(디지털 전환)기술 전문가를 다수 보유하고 영업 전문조직을 운영하며, 자체적으로 DX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파트너사에만 부여되는 자격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유니티는 게임엔진,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등에 활용되는 3D콘텐츠 제작·운영 플랫폼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버추얼 팩토리’, ‘버추얼 물류’, ‘메타버스 오피스’ 등 메타버스 3각 편대를 앞세워 고객경험 혁신에 나설 예정이며,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으로 시너지를 발현하고 사업기회를 공동 발굴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LG CNS는 유니티의 3D엔진 기반으로 고객사 제조공장 공간과 설비를 가상화하고, 여기에 각종 공장 데이터를 연계해 실제 공장을 원격 운영하는 메타버스 환경을 구축한다. AI로 가상 공장 데이터를 분석, 설비 고장을 예측하고, 공정 순서를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버추얼 팩토리를 완성해 고객사에 제공하는 것이다.
LG CNS는 연내 마곡 본사 메타버스 오피스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유니티 플랫폼으로 가상화한 사무실에 메일, 일정관리 등 업무시스템 연계 작업을 진행 중이다.
LG CNS 김선정 상무는 “유니티와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물류 사업과 연계, 메타버스 분야 고객경험을 혁신하고 생태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유니티 코리아 김인숙 대표는 “LG CNS의 AI·디지털트윈·빅데이터·클라우드 등 DX 역량에 유니티의 기술 역량을 지원해 고도화된 메타버스 환경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LG CNS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