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높은 기온에 음식물처리기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졌다.
전자랜드는 지난 3월 가전 판매량 조사한 결과, 음식물처리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배가량 급증했다.
음식물쓰레기는 온도와 습도에 민감해 최근 몇 년간 폭염과 습한 날씨가 번갈아 찾아오는 여름철에 판매가 가파르게 성장했다. 하지만 지난 3월에는 예상치 못한 높은 기온의 날씨가 이어지면서 봄철임에도 음식물처리기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3월은 1907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후로 가장 따뜻한 봄 날씨를 기록한 달로 냉방가전의 판매가 급증한 바 있다. 하지만 음식물처리기 판매는 냉방가전보다 큰 폭으로 증가해 소비자들이 더운 날씨에 필요한 필수가전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음식물처리기는 가족 구성원 수에 상관없이 누구나 실용적으로 쓸 수 있는 가전이라 선물용으로도 좋은 가전 중 하나”라며, “다가오는 여름에도 예측할 수 없는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날씨에 따라 음식물처리기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사진=전자랜드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저작권자 © 한국면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