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2만원 치킨 '2만1000원' 책정 논란에 "비싸게 팔려던 의도 전혀 아냐…혼선 없도록 지도 꼼꼼히 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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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2만원 치킨 '2만1000원' 책정 논란에 "비싸게 팔려던 의도 전혀 아냐…혼선 없도록 지도 꼼꼼히 할것"
  • 김상록
  • 승인 2023.07.1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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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국군수도병원 복지회관 지점이 통상 2만원짜리 황금올리브치킨을 2만1000원에 판매하고 있는 모습. 사진='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캡처

새로 오픈한 BBQ의 한 지점에서 일부 메뉴를 군인들에게 더 비싸게 판매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날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 따르면 BBQ 국군수도병원·국군의무사령부 복지회관 지점은 2만원짜리 황금올리브치킨을 2만1000원으로 책정해 판매했다.

제보자 A씨는 "군인에게 더 싸게 팔지는 못할망정 2만1000원으로 가격을 올려 팔고 있다. 그리고 올려서 팔아야 할 이유가 그 어디에도 나와있지 않다"며 "이게 군대의 인식, 현주소인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국군의무사령부 인트라넷 공지사항에는 황금올리브치킨 가격을 2만원으로 공지했는데 키오스크에는 2만1000원으로 올려서 판매 중이라고 주장했다.

BBQ 홍보실은 "7.12 오픈한 국군수도병원점은 가오픈한 매장으로 가오픈 첫날 현장에서 가격이 다르게 노출되고 있는 것을 BM(BBQ 본사 소속의 매장 운영 파트너)이 발견하고 수정조치 했다"며 "사장님도 이를 인지하고 즉시 가격을 2만원으로 변경해 현재까지도 2만원에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장님은 처음으로 매장을 운영하시는 것으로 본사 담당자가 오기전까지 확인을 못하고 운영을 먼저 하고 있던 것"이라며 "매장이 운영되기 전에 전반적으로 확인하고 운영을 시작했어야 하나, 그렇지 못해 이용하는 고객들께 혼동과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만 1000원으로 구매한 고객은 당시 구매내역을 매장에서 확인해주면 차액분 환불을 해주겠다고 한다. 가격 변경을 했지만 가오픈 첫날이다보니 적용하는데 시간이 다소 걸렸던 것 같아보인다"고 전했다.

이후 '육대전'은 해당 게시물 댓글란에 "추가적으로 BBQ에서는 오후에 가격을 수정했다고 했으나 오후 6시까지도 수정이 되지 않아 2만1000원으로 결제해 먹은 장병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BBQ 관계자는 15일 한국면세뉴스에 해당 지점은 특허 매장이라서 키오스크를 본사에서 운영하는 장비가 아닌 외주 장비로 사용했고, 그래서 가격 수정이 반영되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해명했다.

이후 차액을 환불하고 해당 고객에게 추가 서비스도 제공하겠다고 했으나, '육대전'에서는 아직까지도 가격 적용이 안 된것처럼 오해의 소지가 있게끔 댓글을 남겼다는 것이다.

BBQ 관계자는 "본사가 가격을 잘못 책정하거나 비싸게 팔려던 의도는 전혀 아니었다"며 "차후 혼선이 없도록 매장 경영 지도를 꼼꼼히 하겠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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