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8일 오전 6시 기준 폭우 사망·실종자가 직전 집계인 어제 오후 11시 기준과 동일한 5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밤 추가로 수습된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사망자 시신 1구를 포함해 사망자는 41명이다. 마지막 실종자의 시신을 찾으면서 지하차도 내부 수색 작업은 종료됐다.
경북 예천에서 실종된 8명은 아직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밖에 부산에서 실종된 1명을 포함하면 전국의 실종자는 총 9명이다. 50명에 이르는 사망·실종자 수는 2011년(78명) 이후 12년 만에 가장 많다.
주택침수 274채, 주택파손 46채 등의 피해도 있었다.
농작물 피해 규모는 2만6933.5㏊(침수 2만6893.8㏊, 낙과 39.7㏊)로 축구장(0.714㏊) 약 3만8000개를 합친 넓이다. 농경지는 180.6㏊가 유실·매몰·파손됐다.
가축은 닭 53만3000마리 등 총 57만9000마리가 폐사했다. 또 도로 187곳, 하천변 797곳, 둔치주차장 254곳, 숲길 100개 구간, 국립공원 탐방로 489곳 등이 통제됐다.
18∼19일 예상강수량은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 100∼200㎜(많은 곳 250㎜ 이상), 경기남부(18일), 강원중남부, 울릉도, 독도 30∼100㎜, 서울, 인천, 경기북부(18일), 강원북부 5∼60㎜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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