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동작 영등포 극한호우? 제주 폭염 첫 경보 '테스형, 날씨가 왜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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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동작 영등포 극한호우? 제주 폭염 첫 경보 '테스형, 날씨가 왜 이래?'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3.07.1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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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F 날씨]

서울 등 수도권과 중부에는 '극한호우' 등 호우가 집중돼 지하철 1호선이 중단 되는 등 초복을 무색케 하고 있다. 그러나 제주는 폭염이 이어져 올해 첫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 기후가 점점 심해지는 형세다. 다음은 11일 오후 날씨 관련 뉴스들이다. '테스형, 날씨가 왜 이래?' 

-수도권·부산 호우경보 확대…중대본 2단계로 격상

행정안전부는 11일 수도권과 부산광역시에 호우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오후 3시 40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2단계로,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했다. 

11일 오후 4시 서울 동작구 상도·상도1·대방·신대방동, 영등포구 신길·대림동, 구로구 구로동에 '극한호우'를 알리는 긴급재난문자가 처음으로 발송됐다. 서울 동작구 신대방1동 일대에 1시간에 72㎜ 이상 비가 내렸기 때문이다. 극한호우 발령은 '1시간 강수량 50㎜'와 '3시간 강수량 90㎜'라는 기준을 모두 충족할 때 내려진다. 

또 이날 오전 경기 남부에는 극한호우 기준에 거의 다다른 비가 내리기도 했다. 올 여름부터 수도권에 극한호우가 내리면 재난문자를 발송하는 시범사업이 진행 중이었고 구로 동작 영등포 등 일대에 처음으로 내려진 셈이다. 

또 이날 밤부터 12일 오전 사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지방·전라권·경북북부내륙에는 50∼120㎜, 강원동해안·경북권은 20∼80㎜, 경남권·제주도·울릉도와 독도는 5∼60㎜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중대본부장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내일까지 강한 비가 예보된 만큼 국민께서도 물꼬 관리, 야영을 위한 야외활동과 외출을 자제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서울 지하철 1호선 폭우에 15분 중단…퇴근길 호우 비상 도로 곳곳 침수

11일 오후 한때 서울 지하철 1호선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약 15분만에 재개됐다. 코레일은 이날 오후 3시56분께 집중호우로 1호선 영등포역∼금천구청역 구간 열차 양방향 운행을 중지했다가 오후 4시12분께 다시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운행 중단 여파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서울 지역 도로 곳곳도 침수됐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등에 따르면 오후 4시45분 현재 노들로에서 올림픽대교 하남방향 진입 연결로가 물고임으로 전면 통제됐다. 또 동부간선로 의정부 방향 성수JC에서 성동JC 구간과 올림픽대로 하남 방향 여의상류에서 한강대교 남단 구간에도 물이 고였다.

서울에는 오후 2시20분을 기해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특히 강서·관악·양천·구로·동작·영등포·금천 등 서울 서남부는 오후 3시 호우경보로 확대됐다. 구로구와 동작구 일부 지역에는 '극한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다.

-전주 등 전북 7곳 호우주의보, 김제 등 7곳 호우주의보 유지

기상청은 11일 오후 4시 40분을 기해 전주·익산·군산·정읍·완주·진안·무주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김제·남원·고창·부안·순창·임실·장수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우산으로 비를 다 막기 어려울 정도이며, 계곡이나 하천 물이 불어날 수 있어 유의가 필요하다. 

-'초복 더위 기승' 제주 사흘째 폭염…올해 첫 폭염경보

한편 '초복'인 11일 제주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제주도 북부와 동부의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변경했다. 지난해에 7월 6일 제주도 북부에 첫 폭염경보가 내려진 것과 비교하면 5일 늦다.

또 제주도 서부와 북부중산간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오후 4시 현재 지점별 일 최고기온은 제주(북부) 33.6도, 대흘 33.1도, 월정 32.8도 등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고 체감온도는 대흘 33.8도, 월정 33.7도, 구좌 33.7도, 제주 33.3도 등으로 북부와 동부를 중심으로 더위가 나타나고 있다.

제주(북부) 지점은 지난 9일 올해 첫 폭염(일 최고기온 33도 이상)이 나타난 데 이어 10일 기온이 기상관측 이래 4위, 7월 기록으로는 2위인 37.3도까지 오르는 등 올해 들어 이날까지 폭염이 3일 연속 나타났다.

더위가 심해지면서 온열질환 환자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0일까지 제주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환자는 6명이다. 이 중 이달 들어서만 1일 1명, 2일 1명, 10일 2명 등 4명이 보고됐다.

- 부산에도 호우주의보, 돌풍 천둥 번개 주의 

한편 기상청은 11일 오후 3시 30분을 기해 김포에 호우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또 동두천·연천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다. 호우주의보와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각각 60㎜, 90㎜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각각 110㎜, 18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하천 범람, 가옥 침수 등에 따른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이에 따라 경기도 내 7개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19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효된 상태다. 이어 기상청은 11일 오후 3시 30분을 기해 강화에 호우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인천·서해5도에는 호우경보가 유지되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11일 오후 3시 30분을 기해 부산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부산에는 국지성 집중 호우가 내려 부산진구에 시간당 최대 30㎜ 폭우가 쏟아졌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 좁은 지역에 비가 일시적으로 강하게 내리겠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시간당 강우량은 부산진구 30㎜, 해운대구 23㎜, 동래구 16㎜를 기록하고 있다. 

곳에 따라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상류에 내린 비로 인해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강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이용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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