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비통이 전설적인 스포츠 스타들과 협업 컬렉션을 선보여 화제다. 루이 비통은 브랜드 앰버서더이자 테니스 남자 세계 랭킹 1위인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럭비 선수 댄 카터가 참여한 캠페인을 공개했다.
최근 윔블던 우승자이기도 한 알카라스는 남성복 '24 봄·여름 포멀웨어 캠페인에 참여해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루이 비통의 이브닝 웨어와 업그레이드된 스테이플을 착용한 후, 마치 테니스 기술들을 연상시키는 움직임을 표현했다.
럭비 선수 댄 카터와의 협업은 워드로브 트렁크 ‘말 베스티에르(Malle Vestiaire)’를 제작해 출시했다. ‘말 베스티에르’는 댄 카터의 운동 장비 및 관련한 기념품 보관용으로 특별 제작됐다.
이번 워드로브 트렁크는 루이 비통이 160여 년간 축적해 온 트렁크 제작 노하우를 적용해, 고급 목재로 기본 틀을 제작한 뒤 루이 비통의 상징인 블랙 앤 실버 모노그램 이클립스 캔버스를 덧씌웠다.
여기에 메탈 잠금장치를 더하고 리벳을 활용해 루이 비통 트렁크의 역사적 전통을 계승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뉴질랜드 럭비팀을 상기시키는 컬러를 사용했다. 댄 카터의 선수 시절 번호인 ‘DC10’과 국제 경기 득점 점수인 ‘1598’ 등의 숫자도 디자인에 반영했다.
트렁크 내부는 운동복에서 영감을 얻어 극세사 섬유로 안감 처리했고, 댄 카터의 선수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기념품들로 가득 채웠다. 기념품에는 3회에 걸친 월드 럭비(World Rugby) 최우수 선수 선정 및 럭비 월드컵 우승 메달, 럭비 월드컵 우승 경기에서 착용한 유니폼, 은퇴 경기 및 월드컵 우승 경기에서 착용한 럭비 부츠, 저서 '승리의 기술(The Art of Winning)'과 2019년에 루이 비통과 협업해 제작한 럭비공 등이 포함돼 있다.
사진 루이 비통
이수빈 기자 kdf@kdfnews.com